[ 구몬일본어 / 구몬일어 / 성인일본어 / 성인구몬 / 일본어학습지]





일본여행을 몇번 다니다 보니 꼭 해보고 싶은게 생겼다.

이자까야에서 일본인하고 대화하기.


일자로 된 테이블에 주르륵 앉아서 새로오는 사람한테 인사하고

원래 알던 사람인 듯이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술한잔 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였다.


나도 껴보고싶은데 말이 안나온다.

그래서 10월에 가는 여행을 대비해서 일본어 공부를 좀 해볼까 생각했다.






사실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대학교는 교양으로 일본어를 어느정도 배웠기때문에

글자나 기본적인 문법 정도는 익히고 있던터라 뭘하는게 좋을까 고민이 좀 됐었다.



학원이 역시 실력 느는덴 최고겠지만,

회사 퇴근시간이 들쭉날쭉하고 그래서 시간에 얽매여있는게 좀 걱정이었다.

비용도 비용이고ㅠㅠ



혼자 책을 사서할까도 생각했는데 안할것같고ㅋㅋㅋㅋ

그래서 찾아본게 구몬이다.




어릴 때 그렇게 밀려서 엄마한테 등짝스매싱맞던 바로 그 구몬.

친구들한테 놀러오라고 꼬셔서 한 부 씩 배포하고 시켰던 구몬.

그러다 들켜서 또다시 등짝스매싱 맞았던 그 구몬.

그걸 내가 스스로 찾아서 시작할 줄이야..




구몬을 시작하기로 한 이유는


1. 월 31,000원인 저렴한 가격

2. 선생님이 집까지 찾아와주심

3. 독학도 충분한 설명과 무한반복

4. 매주 오셔서 검사해주는 학습관리.

5. 부담없는 공부




너무 부담스럽게 시작하면 또 하기싫어질까봐 가볍게 하는 구몬이 괜찮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신청했는데 바로 선생님한테 연락이 왔고 시간을 잡고 방문하셔서 레벨테스트도 봤다.







그리고 받은 2A단계.

A단계는 사실 히라가나, 가타카나 글자연습인데,

가타카나를 많이 안쓰다보니 좀 헷갈려서 2A부터 시작하기로했고

대신 복습없이 진도를 빨리나가기로 했다.

쉽기는 진짜 너무 쉬웠다.




교재와 글자연습하는 글쓰기 노트를 함께 주신다.

 




복습없이 후다닥 해서 2주?3주? 만에 160번 대 까지 진도를 뺐다.

너무 분량이 적어서 더 늘려달라고 했던게 이정도였는데 이것도 좀 적은편이었다.


아무래도 레벨선택을 잘못한듯싶다..






홍와 도코니 아리마스까...


ㅠㅠㅠㅠㅠ나에게 너무 낮은 레벨.

그렇게 한달을 하고 레벨을 올려서 수업을 할까했는데

결국 그냥 구몬은 그만하기로 결정했다.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은 구몬추천글이 아닙니다ㅋㅋㅋ



레벨을 올리면 물론 더 어려워지니 괜찮을거같기도하지만..

일단 한자가 너무 없다. 

레벨이 높아지면 있겠지 싶었는데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그렇게 많지 않다더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선생님이 일어와 한자를 같이 묶어한다고.

한자도 신청하라고 했었는데, 그러면 저럼한 값에 구몬하는 이유가 딱히 ㅠㅠ

거기다 일어한자는 간자를 많이 쓰다보니 그냥 한자랑 차이도 있고..


그리고 내가 성인이라 그런가.


선생님이 좀 대충해주시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 것 같았다.

처음엔 숙제검사도 해주고 요일별 분량도 써주시고 했는데

바로 2주차부터 안해드려도 되죠? ...

거기다 10분도 안되는 수업시간에 하신 말씀이

"저한테 묻지마세요 호호호 저도 몰라요 호호호"


....


기대를 했던건 아니지만, 요일을 딱히 써주지 않아도 상관없긴하지만

그래도 관리받는 느낌이 전혀없어서 그냥 교재를 전달받는 것과 다를게 없었다..


그럼 저 교재 네부에 3만2천원이라는건데 그럴바엔 책을 하나 사는게 낫겠다 싶었다.


게다가 선생님 일주일치 시간이 꽉차있어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시간이 금요일 저녁 9시밖에 없었다ㅋㅋㅋㅋㅋㅋ

불금에!!!!내가!!! 구몬 10분 하려고!!!! 그 시간들을 선생님만 기다리고 있어야하나!!!

ㅠㅠ 시간을 딱 맞춰 오시는 것도 아니고 전후 30분~1시간은 유동적으로 오시는데

내가 그시간을 계속 기다리고 앉아있는 것도 좀 짜증나고.. 


역시 모든 것엔 장단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난 구몬을 끊기로 했다.

일어를 완전처음! 쌩기초! 글자부터 배운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선생님이 글자 시험도 봐주고 그러시니까.

무한 반복이라 글자는 충분히 익힐 수 있으니까.


근데 뭐 그 이상 혼자도 공부가능한 사람이면

책 한권 사거나 학원이 더 좋을 것 같다는 나의 후기였다.







인터넷으로 스쿠스쿠 일본어를 주문했다.


큐알코드 찍으면 동영상 강의도 나오고

한자도 많고 진도도 맘대로 나갈 수 있다.

내가 맘만 먹으면ㅋㅋㅋㅋㅋ


앞장엔 학습계획표도 있어서 계획 세워놓고 그대로 하면

구몬하고 다를게 뭔가.ㅠㅠㅠㅠㅋㅋㅋㅋ



이거 할거야..



7.6 - 7.8

다녀오긴 7월에 다녀왔는데
왜때문에 10월이 되어가는걸까


이때 다녀온 일본이 너무 좋았어서
10월에 후쿠오카에 또 다녀올 예정이다

그래서 뒤늦은 포스팅을 해볼까하는데
기억이 날지도 모르겠다


초딩때 이후로 처음가는 해외여행인데다,
혼자가는 여행도 처음이라 걱정도 됐지만
지금 멀쩡한거 보면 혼자 해외여행도 괜찮지 싶다


아침 7시50분 비행기라 집앞에서 공항버스 첫 차를 타야했다
홍대같이 번화가가 아니기에 사람들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착각
서울은 서울인가

가뜩이나 늦게온 첫차가 만석이라
난 길거리에 버려 짐
불안감이 엄습했다 
비행기 놓치면 어떡하지

걱정하면 뭐하니 차는 떠났는데
뭐 먹으면서 기다리자
네시에 일어나서 나오느라 밥도 못먹음ㅠㅠㅠ
냠냠 먹고있다보니 두번째 버스엔 자리가 좀 있었다ㅎㅎㅎ
다행다행 다음부턴 처음 정류장인 가산디지털에 가서 대기하고 있어야겠 다..

여행초짜는 이런것도 찍어보구요ㅎㅎㅎ

환전도 하고, 포켓 와이파이도 받고, 정반대로 뛰어가서 티켓팅도 하고
뭐 빠진것 없나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나니 출국시간

비행기가 귀욤귀욤하네

간사이 공항 도착!
한국에서 태풍온다고ㅋㅋㅋㅋㅋ
난리를 쳐가지고 우산도 챙겨갔는데
이건 뭐 양산으로 써야할 판.
날씨가 너무좋고 너무 더움

입국심사 오래걸린다길래
내리자마자 엄청 빠르게 경보를 하며 앞으로 튀어나감ㅋㅋ
길 어떻게 찾지? 했으나 표지판에 한국어가 수두룩빽빽하기에 괜찮았다

소우루 소우루

한국에서 중고구매해온 라피트 열차권을 티켓으로 교환하고
호그와트갈 것 처럼 생긴 라피트기차를 타고 남바로 갑니다 

휴가는 울던 신입사원도 웃게한다


집들이 아기자기해

짱구네 집..? 액션맨숀이던가..?

라피트를 타고 내려서 정처없이 걷다보니..
라피트가 보인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모르겠으니까 일단 편의점에가서 호로요이를 구경한다음

밀크티를 삽니다.

ㅋㅋㅋㅋㅋ또다시 정처없이 걷다보니 도톤보리가 나왔다
그냥 발닿는대로 다녀도 되는듯

살까말까 하다가 안사온 문어
살걸..

패키지들도 다 예쁘고

나의 엔화를 흡수시킬 돈키호테도 찾았다

돈키호테 바로 옆에 이치란라멘.
여기서 혼자 여행 온 친구(모르는 사람)을 만나서
같이 라멘을 먹고 돌아다녔다ㅋㅋㅋㅋ

구로몬시장은 재래시장 느낌?
이런저런 길거리 음식들을 많이 판다
그렇게 싸진 않다..

대왕장어꼬치 천엔

호빵맨을 통째로 자판기에 넣어놨네 귀엽ㅠㅠㅠ

구로몬 시장 중간에 약국????
...은 아니고 돈키호테같은 작은 가게가 있는데
여기가 진짜 싸게판다.
돈키호테보다 훨씬 싼듯
그걸 모르고 나는 몇개밖에 안사버렸네ㅠㅠ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잠시 쉬로 돌아온 숙소
카오산 월드 남바
직원들도 친철하고 깨끗하고 위치 좋고 싸다
하지만 도미토리는 도미토리라는거ㅎㅎ
그래도 우리방 사람들은 너무 조용해서 아주 좋았다
내가 가방 달그락거려서 오히려 미안했음ㅠㅠ

방안에 샤워실도 있어서
하루에 세번씩 샤워함
일본여름 = 지옥불

세면대와 드라이기도 방안에 있으나
화장실은 문밖에 있다는거......

심대시트 내가 직접 깔아야하지만
세상에 저렇게 푹신한 침구라니
누우면 깨어날 수 없는 마성의 침구
그래서 다음날에는 11시에 일어나버렸다
이 날은 그냥 자려다 간신히 일어남ㅋㅋㅋ

숙소바로 옆에 로손이 뙇!

....근데 이 로손 좀 이상하다 물건이 텅텅비어있다
내가 시간대를 잘못맞춰간건가 했는데 3일내내 뭔가 비어있었음ㅋㅋㅋㅋ

남은 시간동안 덴포잔에 다녀오기로 하고
문 밖을 나서는데 지금 덴포잔에 간다니까
지금??? 덴포잔 지금간다구??
라며 놀라는 직원..

알고보니 덴포잔에서 보는 일몰이 예쁘단다
난 그건몰랐지..ㅎㅎㅎ 일몰을 보기엔 늦었으니
포기하고 출발

한국입니까?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일본지하철은 환승할 때마다 다시 티켓을 끊는다
왕불편
그리고 환승거리가 너무 길다
왕힘듬

덴포잔에 도착하니 일몰은 이미 끝나가고..

지하철 역에서 조금 걷다보면 엄청 큰 대관람차가 떡하니 서있다


주유패스를 구매했다면 이것도 무료였을텐데
난 구매하지 않았기에 돈내고 탐ㅠㅠㅠ

투명한 관람차타는 줄은 긴데
나는 그냥 관람차를 탔기에 줄안서고 바로 입장했다

은근히 높다
살짝 무서울뻔

바로 옆에 수족관도 보이고,(이름이 뭐더라)
바닷가도 보이고 타고나니 별거없다
일몰때나 완전 야경때 타는게 좋을 듯 ㅠㅠ

관람차를 내리고 옆 쇼핑몰에서 잠깐 구경했는데
휑하고..딱히 뭔가 없다..

다시 돌아가는 길, 관람차 불이 알록달록하게 바뀌는데
이게 장관임! 예뻐서 길한가운데 한참 서있다 왔다

다시 돌아오는 길
우메다에서 내려서 도톤보리까지 슬금슬금 걸어왔다
오늘길에 파블로를 발견하고 굳이 줄을 서서 한개사먹음ㅋㅋㅋ

보들보들하고 맛있었지만 신세계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도톤보리 글리코상!
훈남이시네여
운동 열심히 하시나봐여

카페에서 알게 된 혼자 여행 온 다른 사람들을 만나
꼬치튀김에 나마비루 두잔씩마셔주고

군것질거리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것이 일본의 푸딩인가요ㅠㅠ
푸딩 너무 맛있는 것ㅠㅠㅠㅠ

구로몬시장에서 싼지도 모르고 집어온
휴족시간을 다리에 붙이고 메구리즘 끼고
첫 날은 이렇게 딥슬립을 했다.



 






만들어봅시다.

미니파레트를.




맛잇는 알토이즈사탕!




은 다 먹어치우고 

그 안에 물감을 담아서

고체물감을 만들어 봅시다.


한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의 미니파레트에요~






 



james_special-8 


너무 예쁘지 않나요?

내가 했지만 예쁘구나... 

너란 파레트 너는 더럽thelove..





말랑손을 시작하면서

수채화를 할 때는 큰 파레트를 들고 다니는데요,


그냥 집 앞 카페에 놀러나갔을 때,

봄이오면 나들이 나갈 때,

굳이 그림 그릴 생각이 있는 건아니지만

왠지 그릴 수도 있을 것 같을 때,

감성사진찍을 때 등등..


큰 파레트를 가져가긴 부담스러울 때!!

미니 파레트가 있으면 완전 편하겠죠??








물룐, 돈만 있으면 뭐가 문제겠어요..

시중에 파는 작고 색도 예쁘고 전문가 티 팍팍 나는

좋은 제품들도 많답니다! 

저도 사실 사고싶었어요.

부티나는 파렛트..




하지만,

사,오만원부터 십만원이 넘어가는 가격!!

ㅠㅠㅠ취미로 할건데 덜컥 사버리기엔

제 주머니가 너무 가볍잖아요..?


또, 알통이즈 케이스가 너무 예쁘잖아요?ㅎㅎ

색깔별로 모아뒀다가 케이스만 바꿀 수도 있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쓰고계시고

또 블로그같은데도 많이 있긴하지만,


만드는 법이 자세히 나와있지 않더라구요!

(물론 그만큼 쉽다는 얘기..)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알토이즈 파레트 만들기]





1. 재료 (총 4천원)


친구에게 얻은 알토이즈 케이스

(혹은 다른 틴케이스 아무거나)


다이소 수예용 쇠골무 3set


다이소 스카치 수세미

(다른 것도 상관없어요)






2. 수세미에 통을 대고 모양을 본 떠주세요







2. 칼이나 가위로 자릅니다

'듬'







3. 통에 맞나 한번 넣어봅니다

딱 맞죠?



참고!

저는 처음 시작할 때

수세미가 두꺼운 듯 해서 반으로 잘랐어요

그것은 잘못된 선택...

통위로 튀어나올 정도여 야

나중에 골무를 넣으면 딱 맞습니다ㅠㅠ

자르면 너무 낮아져서 안예뻐요





4. 골무를 배치해봅니다.


저는 11색 배치로 만들었어요

처음 만드는 거라 12색을 채우면

좀 버거울까 싶었는데

다음엔 12색으로도 해봐야겠어요







5. 배치한대로 연필로 위치를 그려주세요







6. 칼이나 쪽가위로 구멍을 뚫어줍니다


어떤 분들은 십자모양으로 잘라서 넣는다 하시던데

ㅠㅠㅠ잘 안들어가요..

이렇게 골무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네모로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게 맘 편해요.





7. 골무를 넣어주세요.







8. 물감을 준비해서 예쁘게 짜넣습니다.


저는 같은 계열 색 2가지씩 골랐어요.

자주 쓰는 색이나, 섞어서 만들 수 없는 색들 위주로 담아주세요






9. 완성


다 굳을 때까지 절대 뒤집거나 눕히지마세요.

처참한 상황을 보게 될거에요....









cony_special-2


아이예뻐




만들었으니 기념으로 그림도 그려보아요



저렇게 뚜껑을 파레트 삼아서 쓰면 된답니다.

카페에서도 종이컵에 물받아서 쓰고

휴지로 슥슥 닦으면 되니 정리도 간단하구요~



 또 생각해봤는데,

개인카페 운영 하시는 분들,

몇개 만들어서 작은 붓이랑 카페에 배치해놔도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손님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ㅎㅎ




그럼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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